장주영대전도시과학고 교사 대한민국헌정회(회장 김일윤)는 의정활동을 한 전직 국회의원들 단체로 1140여명의 회원과 54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 단체는 새로운 시대정신 정립과 국가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차세대 후배교육의 산실인 정치아카데미를 최초로 열게 되었다. 초대원장을 맡은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원로 정치인의 경륜과 지혜를 자산화하고, 전환기 새로운 시대정신을 갖추고 인성·정책·지도력이 겸비된 인재를 양성하는 선별된 교..
이 승 환경산경찰서 피해자전담경찰관 경장 얼마 전 경산지역에서 한국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외국인 여자 유학생의 집에 불상의 남자가 침입하였다. 피해자는 적극적으로 저항하며 소리를 질렀고, 이에 당황한 피의자는 도망갔지만 피해자 주거지와 멀지 않은 곳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피해자는 매우 불안한 상태로 출동 경찰관과 바로 경찰서를 방문하여 심리상담 통역사를 통해 피해자전담 경찰관과 위기개입상담 후 범죄피해평가를 진행..
강 화 숙영주소방서여성연합회장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지나고 높아지는 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풍성한 계절 모두에게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추석 전 남해안 일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지나간 태풍 힌남노는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주었다.필자는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지역의 화재나 자연재난 등 큰 사건, 사고에 긴급소집 되어 현장 소방대원들의 업무..
이 연 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은 그 단어만으로도 정겹고 누구나 이맘때가 되면 고향을 그리워하며 성묘, 차례준비 등으로 몸과 마음이 분주해 진다.손꼽아 기다리는 명절 연휴기간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짧게 느껴지지만 일상에 복귀했을 때 가족들과 보냈던 시간들이 이후 바쁜 일상의 활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명절 때 가족 간 단순한 말다툼은 때로 갈등으로 치닫아 폭력, 상해 등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
이 승 언경산소방서예방안전과 소방경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명언처럼 추수 때라 모든 음식들이 풍부해서 사람들의 마음도 풍성해 지는 명절입니다. 이번 명절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와 친구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특별한 선물을 해보면 어떠한가요?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이 두 가지를 통칭하는 것으로 2017년 2월부터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
신 현 기칼럼리스트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21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서 쌀 생산량은 388만 2천 톤으로 전년의 350만 7천 톤 대비 10.7% 증가했다. 재배면적 또한 전년 대비 0.8% 늘어났다. 그러나 ‘2021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56.9kg로 132.4kg을 먹었던 1980년과 비교하면 41년 만에 75.5kg으로 줄었다. 쌀 생산량은 증가하고 소비량은 줄어드..
조 갑 경영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안겨준 폭우가 지나간 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옴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하지만 다가오는 추석이 마냥 기쁘진 않다. 코로나19 첫 발생자 이후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BA.5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예년 같으면 가족 친지들이 서로 방문하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주..
정 훈 탁구미소방서장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문화가 자리잡아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 조금만 신경쓴다면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첫째, 주방에는 가스누설경보기를 설치하고 K급 소화기를 비치함으로 화재 발생에 대비할 수 있으며, 요리 중 가스불을 켜 놓은 상태에선 되도록 자리를 비우지 말고, 잠시 자리..
신 현 기칼럼리스트 과거 손해보험사들이 음주, 무면허에 대해서 면책약관을 만들어 피보험자들에게 소송을 통해서 보험금을 주지 않으려고 수많은 민원을 유발한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대법원의 확고하게 ‘「상법」 제732조의 2 및 제739조에 따라 보험사고가 고의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 아니라면 비록 중대한 과실에 의하여 생긴 것이라 하더라도 보험금을 지급하여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해당 무면허 면책약관은 보험사고가 전체적으로 보아 고의로 평..
주민세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세목임에도 과거 여러 차례 세목명이 변경되어 왔으며 지난해 복잡한 체계로 구성되어 있던 기존의 다섯 가지 세목의 주민세 과세체계를 세 가지 세목으로 단순화하여 아래와 같이 개편하였습니다. 2021년 주민세 과세체계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개편되었는데 첫째, 사실상 5개 세세목의 복잡한 체계로 구성되어 있던 기존의 균등분(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재산분, 종업원분 주민세를 개인분, 사업소분, 종업원분으로 간소화하였습니다.둘째, 7월에는 재산분을, 8월에는 균등분을 연달아 납부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정 여 산<자유기고가>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지고/뉘 집을 들어서면은 반겨 아니 맞으리. 바람 없는 밤을 꽃 그늘에 달이 오면/술 익은 초당마다 정이 더욱 익으리니/나그네 저무는 날에도 마음 아니 바빠라. 이호우 시인의 시조다. 첫 부분을 ‘친구 있는 마을은’으로 바꿔 읽어 본다.지자체 선거가 끝나고 친구들이 모임을 가졌다. 시 의원 출마자가 다섯 명이 회원으로 있는 모임이다. 198..
이수한 본사 부회장. 불안한 세계경제 위기속에 예외없이 모든국가들이 소득의 양극화가 현실로 확대돼 빈곤층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최저임금조차 벌지못하는 빈곤층이 우리나라도 10여년전부터 300만가구가 넘어선지 오랜일이다.하지만 뒤따르는 정책적인 희생방안 없이 빈곤층으로 내려앉은 중산 서민층 들은 막역한 상태에 빈곤의 대물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갈등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빈곤층이 늘어나는 원인은 고용이 늘지 않는 경제성장이 오늘..
정 여 산<자유기고가> 지구가 앓고 있다. 고열로 시달리는 중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구도 열이 오르는 게 큰 문제다. 지구의 열병은 치료할 의사가 없고 오래 앓은 열병은 정상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심각한 상태다. 당장 온실가스 배출을 멈춘다고 해도 이산화탄소의 일부는 수백 년 동안 대기에 남게 된다. 산업혁명 이전 보다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이상 올라가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 인류가 극복할 수 없는 사태가 ..
정 여 산<자유기고가> 지방선거가 끝났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루하게 펼쳐지던 좌우, 보수 진보 내전(?)이 잠시 휴식기를 맞았다. 지켜보는 국민들도 지쳤다. 일단은 여당의 승리다. 기초단체장 226석중 국민의힘이 145석을 차지(64.2%)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중에서 5곳을 획득했다.이재명 의원이 이후 국정 운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지는 지켜볼 일이다. 윤석열 정권은 국민 지지에 힘입어 안정적 국정운영에 필요한..
정 여 산<자유기고가> 작은 수술을 받았다. 어떤 이유, 관점에서 ‘작은’인지 모르겠으나 이렇게 말하게 된다.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라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다. 진료를 마친 의사가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물었고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사가 보기에는 그대로 둬도 되었나 굳이 환자인 내 입으로 제거해 달라는 말을 하게 했을 지 궁금했다.수술 가운을 입고 링거 바늘을 꽂고 베드에서 대기하는 동안은 누구나 긴장이 된다. ..
정 여 산<자유기고가> 무한 반복 일상이 따분하고 지칠 때 사람들은 일탈을 시도한다. 늘 하던 것에서 탈피하기, 혼자서 벗어나기를 꿈꾼다. 일탈(逸脫)이든 일탈(一脫)이든 무엇에서 해방된다는 의미다. ‘풀리지 않는 난제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 소란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홀로 고요하고 싶을 때, 예기치 못한 마주침과 깨달음이 절실하게 느껴질 때 매순간 우리는 여행을 소망한다’(김영하, 여행의 이유)루틴이란 편하긴 하지만 지..
정 여 산<자유기고가> 혁명가를 꿈꾸던 시기가 있었다. 뜨거운 가슴과 젊은 눈에는 세상을 바꿔야만 할 것 같았다. 나훈아가 소크라테스 형에게 묻고 있는 ‘세상이 왜 이래’는 일찌감치 내가 하고 있던 물음이다. 교회를 다니며 선과 악, 정의와 불의의 관점으로 인간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 생명을 던져 인류를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건은 역사상 최고의 혁명이다. 알 파치노가 악당(따지고 보면 같은 부류인데 더 못..
정 여 산<자유기고가> 잔인한 4월을 보내고 맞은 5월 첫 날 잔인한 소식이 날아 들었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반응 코로나 확진이다. PCR 검사를 해 보면 결과가 바뀔 것 같은데 서둘러 판정을 때려 버리는 관계 당국 처사가 괘씸하다. 약은 공짜로 주고 먹고 안 나으면 더 지어준다고 한다. 3차 부스터 샷에 독감 예방주사까지 네 차례에 걸쳐 독을 주입했으니 면역체계가 갖춰졌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필 정부 방역지침 풀리는 날에 걸..
정 여 산<자유기고가> 몇 해 전 마르크스 출생 200주년이라 하길래 ‘공산당 선언’을 훑어보았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유럽에 떠돌고 있다’로 시작되는 이 글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로 마무리된다. 단결한 노동자들은 행동하고 투쟁하고 교섭하기 시작했다. 1886년 8만여명의 시카고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총파업한 날이 5월 1일 바로 메이데이 노동절이다. 우리나라는 노동절을 일제 탄압에 항거하는 날로 삼았으며..
정 여 산<자유기고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우며, 추억과 욕망을 섞으며, 봄비로 생기 없는 뿌리를 깨운다’. 부활 신앙과 재생 기쁨을 상실한 서구 문명의 비극성을 노래한 TS 엘리엇 ‘황무지’. 한국 현대사에서 자주 회자되어 온 서사시중 하나다.4월에 유난히 역사적 비극이 많다. 제주도 양민 학살(3일), 세월호 침몰(16일), 김주열군 얼굴에 박힌 최루탄이 국민적 분노로 이어진 4.19 혁명(..